고양이를 키우게 되어 친해지려고 검색하다 발견한 귀여운 자료들입니다.
【 Q1 】꼬리를 똑바로 세우고 접근해 오는 건?
배고파~ 밥줘~
꼬리를 세워서 다가오는 것은 응석 모드입니다.
아기고양이가 엄마한테 응석부리던 버릇이 그대로 주인에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불렀을 때 꼬리를 세우고 다가오는 것은 돌봐달라거나 밥을 달라는 것입니다.
【 Q2 】꼬리를 갑자기 몸 아래로 말아넣는다.
히익~ 무서워~
꼬리를 배 아래로 말아넣음으로서 몸을 작게 보이게 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이것은 겁을 먹은 상태입니다.
몸을 작아보이게 해서 상대에게 자신이 약하다고 말하고,
"그러니까 덮치지 말아줘"라고 방어에 들어가 있는 자세입니다.
이 상태의 반대가 아래의 Q3입니다.
【 Q3 】꼬리를 산 모양으로 만들고 몸을 크게 한다.
뭐야, 해볼테냐?
꼬리 털을 거꾸로 세워서 크게 하고 그것을 들어올리듯이 했을 때는 자신감에 차 있을 때입니다.
꼬리뿐만 아니라 온몸의 털을 세워서 몸을 크게 보이게 함으로서
상대방에게 "난 강해"라고 위협하고 있는 것입니다.
털이나 깃털을 거꾸로 세워 몸을 크게 보이게 하는 것은 다른 동물에게서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 Q4 】뭔가를 보면서 꼬리 끝만 천천히 움직인다.
뭐야, 저거. 구경가볼까, 음...
멍하니 뭔가 생각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이 상태에서 갑자기 꼬리가 우뚝 멎거나, 다시 흔들흔들 움직이다가,
또 우뚝 멈춰섰다가 다시 움직이는 것을 반복하는 경우가 많은 듯 합니다.
그것은 사람에게도 흔히 있는
"음...아! 그러고 보니... 하지만, 응..." 하고 말하는 것과 비슷하지요.
【 Q5 】자고 있는데 꼬리 끝만 씰룩거린다.
아, 좋아하는 사람의 목소리다.
주인이 옆을 지나가거나 이름을 부르거나 하면, 자고 있는 고양이의 꼬리가 움찔움찔 움직입니다.
고양이의 꼬리는 작은 감정일 때는 작게, 큰 감정일 때는 크게 움직입니다. 따라서 이것은 자면서도 감정이 움직인다는 증거.
주인의 기척이나 목소리에 작은 기쁨을 느끼고 있는 것입니다.
【 Q6 】선 채로 꼬리를 좌우로 천천히 크게 흔든다.
뭐야 저건? 적인가 내편인가... 모르겠네...
이것은 낯선 물체를 봤을 때 흔히 보이는 버릇입니다.
과연 저게 뭘까? 하며 놀라서 관찰하고 있는 상태이므로 즉각 공격하지는 않습니다.
덤벼들기까지 하지는 않아도 그 물체에 대해 약간 흥분상태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 Q7 】서있는데 온몸의 털을 세웠다가, 금방 다시 원래대로 돌아간다.
우왁! 깜짝 놀랐네!!
뭔가에 놀랐을 때 단숨에 털이 거꾸로 섭니다(꼬리뿐만 아니라 온몸의 털이).
작은 일에도 잘 놀라는 고양이는 자주 이런 상태가 되지만
느긋하게 멍하니 있는 고양이는 별로 이런 모습을 보이지 않습니다.
【 Q8 】배를 위로 하고 안아올렸을 때 꼬리를 배에 딱 붙인다.
도와줘~ 빨리 도망쳐야돼~
Q2의 상태와 같은데 그것이 뒤집어진 상태로, 배에 꼬리를 붙이는 것은 겁을 먹었을 때입니다.
그러다 긴장이 풀어지면 꼬리는 아래로 내려갑니다.
무섭다는 흥분상태로 몸이 굳어 있는 것입니다.
【 Q9 】안기면 파닥파닥 꼬리를 빨리 움직인다.
안는 거 싫어~ 빨리 놔줘~
파닥파닥 꼬리를 빨리 움직이는 것은 안기고 싶지 않을 때입니다.
고양이는 사람에게 안겨 있으면 대개 꼬리를 움직이는데,
파닥파닥 빨리 움직이는 것은 그것이 싫을 때입니다.
반대로 편안하고 기분좋을 때에는 꼬리도 천천히 느긋하게 움직입니다.
【 Q10 】앉아 있을 때 꼬리를 세로로 천천히 파닥거린다.
자아 그럼... 이제 뭘 하나~
이제부터 뭘 할까 하고 생각할 때 흔히 보이는 버릇입니다.
배도 채웠고 날씨도 좋은데 밖에 나갈까 잘까 놀까 하고,
바깥을 바라보며 다음 행동을 생각하고 있는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