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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12.11 The Manhattan Transfer / Vocalese / Another Night in Tunisia / 1985


밋밋한 보사노바보단 이런 톡톡튀는 매력을 뿜어내는 보컬 목소리가 귀에 들어옵니다.

보컬은 무엇인가? 란 저의 생각을 다시 잡아준 앨범입니다.

많은 분들처럼, 보컬은 싱어가 아닌 자신의 목소리로 연주를 하는 악기파트라 생각합니다.

맨하탄 트랜스퍼에 대해 잘 알진 못합니다. 최근에 남무성씨가 네이버에 연재하시는 만화로 듣는 올 댓 재즈에 소개되어 있길래 찾아 들었더니 참 좋습니다.
(http://music.naver.com/todayMusic/todayMusicList.nhn?weekDay=SAT)

다이안 슈어(Diane Schuur)의 invitation을 처음 들었을 때의 기분과 비슷했습니다. 우와~ 스탠다드를 이렇게 깔끔하게 자신들 것으로 만들어 놓았구나 하는 느낌이었습니다.

음악적으로 따지자면 저도 잘 모르지만, 신 고전주의라고 해야되려나요?? 스탠다드에 덮힌 먼지들을 털어버리고 멋지게 착용한 느낌의 연주들을 좋아합니다. 되려 구닥다리 처럼 보일때도 많지만 분명 의미있는 시도라고 생각합니다.

과연 재즈의 부활은 어디서 찾아야 될것인가? 이런 문제는 80~90년대에 마쳐진 것 같습니다.. 오늘날에는 이런 의미 자체에 큰 압박을 받지 않고, 재즈를 이용해 자신들의 개성과 매력을 발산하는가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천제적인 조슈아 레드맨 같은 뮤지션들은 포스트비밥이라던지를 전개해 나가는 모양입니다.

대중에게 천대받기에 재즈를 좋아한다던 그 옛날 선배의 말이 떠오릅니다.

얘기가 어쩌다 이렇게 번졌을까요?? 제가 맨타한 트랜스퍼에 대해 잘 몰라서 그런가 봅니다. 확실히 듣다보면 완벽한 화음으로 인해 가벼워 질수도 있는 곡들을 잘 살린다고 생각합니다. 많이 들어보지 않아 뭐라 하긴 그렇지만, 보컬그룹이라는 멜로디 악기가 줄 수 있는 감동 및 전달이 부족한 것 같습니다. 제가 보컬위주의 음악을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그렇게 느끼는 것이라고도 생각됩니다.

아무튼 신나게, 흥겹게 그리고 깊이있는 보컬그룹인 맨하탄 트랜스퍼의 음반을 들어보시길 바랍니다.

남무성씨의 추천 앨범은 주로 Extensions (1979), Vocalese (1985), Swing (1997) 이니 참고하길 바랍니다.

 
Posted by 캐논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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